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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방/일상다반사

쉐보레 볼트EV 전기차가 내게로~

mocdori 2018. 6. 18. 10:05

 

쉐보레 볼트EV를 탄것이 벌써 보름이 지났다.

얼마나 오랜동안 기다렸던 차인가~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군^^

 

볼트를 이야기 하자면 음... 시간을 한참 거슬러서...

작년 9월 23일 쉐보레 영업소에서 2018년도에 나올 볼트EV를 가계약을 했었다.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무슨 마음에서 였는지 영맨에게 선금 1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ㅎㅎ

 

그리곤... 몇달이나 아무 소식이 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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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안부차 물어봐도

영업소 영맨도 아무것도 모른단다... 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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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물어보기도 미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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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한해가 지났다~ 아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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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볼트 언제나오냐?

다들 아직 전기차 이르다... 시기상조다! 뭐다...

어느 세월에 충전하냐?

충전소가 어딧노?...

다른거 알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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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 뭘알고나 하는 말인지?... 난 그냥 볼트 살란다~ 고마해라~ 우잉... 귀따갑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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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볼트를 잠시 잊고 지내던 1월 어느날

 

정확히는 1월 15일... 1차 사전계약 대란에 시작일...

이날이 작년부터 오랜동안 기다려온 사전 계약일이였다.

아무쪼록 별탈없이 계약이 잘 되기를 간절히 마음졸이며...

하느님 아부지, 부처님~ 쏼라쏼라~ 도와주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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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엥?

 

이게 뭔가요?

 

오전이 채가기전 영맨에게 전화가 와서는 쉐보레 서버가 폭주로 다운돼서 전산 입력도 못했다는...

이미 볼트는 요단강을 건너 갔다는~

뭐 그런 말도 안돼는 야그였다... 말인지? 빵군지?

요즘같은 세상에 몇명이나 접속했는데... 서버가 다운돼남? 쉐보레?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이런거 하나 관리가 안되남요?

영맨도 어쩔수 없어서 나보고 다음을 기약해란다.

 

이건 뭐... 그럼 사전계약이라는 것이

당일날 오로지 영맨의 번개같은 전산 입력 속도에 달렸다는 건가?

입력이 늦으면 그냥 끝?

참... 요즘 같은 세상에 어이음따...

 

그럼 작년에 가계약 체결한 사람은 뭐냐? 이럴꺼면 뭐하러 작년에 가계약을 한거임?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에잇~ 쉐보레~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 몇달동안 손꼽아 간절히 기다린 일이라 쉽게 포기할순 없었다.

 

15일 서버다운으로 사전계약은 전면 무효처리하고

1월 17일에 다시 사전계약을 한다는 통보다~

이거 웃어야 할지... ㅎㅎ

어이가 없지만, 어쨌든 한번 더 기회가 생긴셈이다.

 

다시 영맨에게 사전계약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금액이 48,000,000원을 넘어가는 차를 구매하면서 매번 부탁을 해야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

전기차가 아니고, 다른 내연기관차였으면 반대로... 할인이다, 서비스다 하면서 영맨이 매달렸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이틀후...

 

17일 오전 10시 12분 쉐보레에서 계약이 됐다는 문자가 왔다!

아싸~ 됐다~ 감사합니다~

 

계약금 10만원을 넣어야 하는데... 영맨이 사전계약 접수한다고 바쁜지... 소식이 없어서 그냥

쉐보레 가상계좌에 10만원을 이체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ㅎㅎ

 

간절히 원하면 된다고 했던가?

우째됐든 큰산은 넘었다~

며칠사이 쉐보레 덕분에 지옥과 천당을 오고간 샘이다...ㅋㅋ

 

볼트EV PREMIER 스카이민트 블루 풀옵션 (세이프티 패키지)

 

사전계약을 마무리 하고,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에 일단가입하고~

눈팅과 함께 볼트 정보탐색을 시작~ ㅎㅎ

 

준비할게 엄청 많네~

뭔 카드가 이렇게 많데... 환경부카드, 신한전기차카드, 하나BC카드, 포스코...

시간 있으니 틈날때 하나씩 신청하고~

차도 안나왔는데... 충전카드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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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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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몇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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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가 언제 나오는지? 쉐보레도, 영맨도 아무것도 몰랑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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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다른 소식이 있나 싶어 카페에만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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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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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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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맨도 모르는 일들이 카페에서는 이벤트번호와 배정순위 출고일자 등등 정보가 하나씩 올라왔다.

매일 저녁 취침전과 아침 기상후 카페 접속하는게 일상이 됐다는...ㅎㅎ

 

원래는 7월 중순 볼트가 출고 예정이였으나... 

쉐보레사태가 정부와 원만하게? 극적으로 타결되면서인지는 몰라도

미그적 거리고, 미뤄왔던 볼트EV 수입물량이 미쿡에서 한꺼번에 들어왔다.

 

갑작스럽게 볼트EV가 출고 된다고 해서...

일하면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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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5월 30일

 

출고 예정일 보다 2달 정도 빨리 볼트EV를 받을 수 있었다.

맨위에 사진이 인천에서 탁송되어 온 나의 볼트~

아침에 영맨에게 전화받고, 썬팅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볼트EV를 타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쉐보레 시스템 덕분에 우여곡절도 많았고... ㅎㅎ

카페에서 전기차 공부도 많이하고~

 

 

볼트를 보자마자 신차검수?를 했다. 마치 아이가 나오면 손가락 발가락 갯수 헤아리듯

차문을 하나씩 열어가며, 어디 잘못된곳 없나? 꼼꼼히 살펴보곤 이상없어서 바로 썬팅과 불박 달아주세요~

잘 부탁 합미데이~

 

아참!

영맨님이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번호판을 달수 있다고 해서... 또 급하게

동부화재 다이렉트로 가입을 하고, 차량등록소에서 번호판을 교부받아 차에 달았다.

 

 

새차냄새가 물씬~났지만 싫지 않았다^^

아직은 기분좋은 냄새..ㅎㅎ

썬팅 시공한게 잘 말라야 한다고 해서 하루동안 창문을 내리지 말라고 하신다.

비닐도 안벗겨 냈네^^

 

 

드디여 아파트 주차장에 무사히 첫주차를 하고~ 기념으로 사진한장 찰칵!

이쁘당~

 

 

보험을 너무 급하게 가입한지라... 할인도 제대로 못받고,

하지만, 하나씩 다시 할인 받으면 됩니다~

일단 블랙박스 부터 사진찍고!

 

 

전방충돌시스템... 요것도 보험할인 적용이 되네^^

 

 

차선유지 기능... 요녀석도 할인적용^^

그리고, 동부화재에서 T map 사용하면 10% 할인해 준다고 해서

티맵도 할인적용... 보험료가 처음보다는 많이 내려갔네^^

 

 

다음날 새벽 볼트 시운전도 할겸 밥도 먹일겸 집에서 멀지않은

한국도로공사에 급속충전하러 왔다.

급하게 먹여서 미얀하다~ 볼트야~ 체하지 말고, 많이 먹으렴~

하루빨리 집밥을 먹여야 할텐데... 제일 큰 걱정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주차스티커 발급받으러 갔다가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지? 여쭤보았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님과 이동형 충전기에 대해 30분 정도 의논하고, 설명도 드렸지만, 간단히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신다.

아직 우리 아파트에는 전기차가 나혼자 밖에 없는지라... 한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충전기를 설치한다는게 쉽지않고,

7월달에 있을 대표자 회의 안건으로 건의해 보시겠다는 말씀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힘이 된다... 아파트에 충전기 설치가 한번에 안될줄은 알고 있었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는걸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몸소 느끼게 됐다.

하루빨리 우리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되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집주위에 완속이든 급속이든 전기차 충전소가 많이 설치 되기를 바랄뿐이다.

 

 

충전하는 모습도 이쁘네^^

 

 

평균연비가 31.2 kWh/100km

지금보니까 우습네^^

요즘은 에어컨 다 틀고 다녀도, 평균연비가 처음보다 좋아져서 15.2 kWh/100km 정도 나온다.

아주 만족스럽다~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한컷...

볼트는 귀엽고, 아기자기 하다고나 할까? ㅎㅎ

너무 오랜 기다림 때문일까?

내게있어 볼트는 모든 순간들이 새롭고, 즐겁다.

아직은 충전하는 시간마저도^^

 

볼트야~ 우리 가족 모두 안전하게 탈수있게 잘 달려줘~

내가 널 많이 아끼고, 사랑한단다~

이제 어딜가든 함께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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