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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궁시렁 궁시렁

가을단풍_내장산 백양사 단풍 축제

mocdori 2018. 11. 3. 19:33

고속도로에 단풍 나들이 차가 넘쳐나고 가을 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어제 밤부터  축제를 한다는 백양사에 가자고 졸랐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한자락 하얀 바위가 산위에 우뚝 서있는 백암산 아래 백양사는

그 수려한 경관에 티비 드라마 배경으로도 많이 나오는 유명한 곳

근데 길이 한 길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아침이라 공기는 차갑고 깨끗해 폐가 청소되는 듯했다.

하늘도 시리게 파랗고 햇살은 노랗고 빨간 단풍잎 사이로 쏟아져 내렸다.

 

 

 

 

  

아하~~~ 어찌 감탄이 안 나올수가 있단 말인가....

 

매년 가을이면 오지만 언제나 너무 아름답다.

계속 감탄감탄 찰칵찰칵하다 약간 출출하여 백양사에서 파는 5000원짜리 쑥떡을 샀다.

바로 그자리에서 쪄주고 또 먹을 수 있어 이런거 싫어하는 애들도 2개씩 뚝딱했다.

 

소나무 위에 요상한 두꺼비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같은데 교모하게 잘 앉혀 놓았다.

원래 장성이 한우로 유명해서 육회비빔밥을 먹고 가자고 했는데... 관광지 음식은 언제나 가성비도 꽝! 맛도 꽝!이어서 고민하다

그냥 광주에 용두식육식당을 가기로 했다.

 

채소와 육회 밥이 따로나오는데 다 비벼 먹으면 아... 꿀꺽~ 역쉬 전라도 대표음식이다.

함께 나온 선지국이랑 갈치속젓도 너무 감칠맛이 있다.

정말 전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 맛!!!

용두식당은 실망을 시키질 않네

 

가슴 가득 가을도 채우고, 배도 가득 채운 하루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주 내장산으로 가길 적극 추천!!!

 

뭘하는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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