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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_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본문

엄마의 방/큐레이터의 일지

카자흐스탄_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mocdori 2018. 11. 30. 10:00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기드문 특별전을 한다.

카자흐스탄 특별전... 듣긴 많이 들었는데 카자흐스탄이 도대체 어디야? 거기도 초원이 있나? 그럼 몽골인가?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거기에 왠 황금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1월 26일 개막식을 했는데 손님들이 정말 많이 왔다.

게다가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온 공연단이 전통복식을 입고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사람들이 없을 때 먼저 보자!!

개막식날 특전이라면, 손님 별루 없을 때, 공짜로 보는 묘미가 아니겠는가?

포스터 오른편에 카자흐스탄 언니들이 보인다. 키가 겁나~~~ 크네

여긴 샵

전시실 입구

아하 카자흐스탄이 여기에 있구나.

중국과 몽골의 옆, 유럽에 가까운 쪽에 위치하고 또 몽골처럼 초원이 드넓은 나라

유목민의 나라

한국보다 땅이 27배이며,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넓은 나라

전시는

1부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

2부에서는 ‘초원, 열린 공간’

3부에서는 ‘유목하는 인간, 노마드’의 삶

에필로그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정주한 우리 민족, 고려인에 대한 이야기

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들어가면 18세 소년의 무덤에서 발견된 카자흐스탄의 상징인 이식Issyk 쿠르간에서 출토된 ‘황금인간’이 전시되어 있다. 온통 황금장식품이어서 황금인간이라고 했나보다. 

여기서부터 2부

튀르크인 조각상

3부 유목생활을 볼 수 있는 전시

몽골의 게르랑 비슷한데, 유르트라고 한다. 유목민의 각종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은세공품이 놀라울정도로 섬세했다.

결혼예식에 사용된 신부의 모자, 정말 화려했다.

근데 왜 이렇게 모자가 높은 걸까?

푸른 도기, 자기는 아니고 안료가 들어간 도기

위생그릇이라는데 되게 신기했다.

전시를 얼른 둘러보고 나오니 개막식이 끝나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리고 리셉션장 우와~ 사람 진짜 많다. 역대 최대인듯

한쪽에는 카자흐스탄 전통음식들인 것 같은데... 초원이 느껴지는 맛

흑, 말 발효유는 정말 끝내줬다. 이거~~ 정말 먹기힘든 특이한 맛

어떤 이는 말고기 같은 것도 먹었다는데, 특유의 향신료를 즐겨야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개막식 내내 연주했던 연주팀. 분위기를 띠워주는 공은 큰데,,, 배가 고파서 어떻게 좀 안타까웠지만 ㅎㅎ

난 맛나고 배부르게 먹었다.

2월 말까지 하는 전시인데 또 언제 이런 다양한 문화를 볼 기회가 있겠는가

단돈 4000원으로 초원의 문화를 보러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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