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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중국 황산, 항주여행 마지막날-서호

mocdori 2016. 4. 17. 23:00

 마지막날 일정은 서호 투어와 못갔던 샵 투어가 남았다. 첫번째 샵은 게르마늄 파는 곳이 었는데 금같은 팔찌에 게르마늄을 붙여서 건강팔찌 목걸이 등을 파는 곳이었다. 게르마늄 좋은 건 알겠는데...쩝... 좀 세련되게 만들지... 너무 번쩍거리고 촌스러운 디자인이라 하고 다닐 수가 없었다. ㅋㅋㅋ 그래서 안샀지 ㅎㅎ

 

항주에서 일박한 고윈호텔. 황산보다 좀 좁았지만... 그래도 깨끗했다. 어제 약간 일찍 들어와서 다른 일행들은 양꼬지와 칭따오를 땡기러 갔는데.... 그런 일정을 울 신랑이랑 왔을 때나 가능할 것 같다. 두분을 모시고 다니느라 내가 거의 준 가이드 였당 ㅋㅋㅋ.

이 호텔은 하나투어에서 미리 공지한 호텔 그대로 였다. 역시 하나투어!!

 

 

서호 유람선을 타러 가기전 분홍 철쭉이 이뻐서 딸에게 설정 컷, 한 컷

 

 

서호 10경 중 하나인 붉은 잉어가 유명한 화항관어? 인데.... 우씨... 여긴 진짜 사람이 많았다. 길은 좁은데 다들 먹이 주느라... 이 이쁜 배경으로 얼굴 인증샷을 찍을 수 없어 풍경만!!

 

 

대략 40명이 타는 유람선 앞

서호는 4번째인데.... 유람선은 처음 탄다...

근데 한번은 탈만하지만 서호 구석구석을 가지 않아...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하긴 어려웠다.

 

 

배 뒷자리 우리 일행들도 사진찍기 놀이 중

 

 

우리 딸도 사진찍기 열중

 

 

점차 더워지자 인상쓴다... 땍기

 

 

 

멀리 백사전의 배경이 되었던 뇌봉탑이 보인다.

 

 

전에 가 봤던 절강성박물관

그옆에 100년이 넘은 루외루 식당이 있다.

박물관 관장님이 3번이나 대접해 줬던 곳인데.... 가이드가 루외루 이야기를 했다. 내가 가 봤다고 했더니 놀랬다.

비싼 곳이라 본인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며 일행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대부분이 50대인 일행들이 10살이나 어린 내가 가 봤다니 이상한 듯 처다 보았다.

다들 관광왔는데... 엄마랑 딸, 3대가 온 우리 가족이 특이하고... 내가 어떤 앤가 이상한 듯 쳐다보는 듯했다. 제는 뭔대 저런 식당에도 여러번 가봤데 하는 표정 ㅋㅋㅋ 

 

공항가지전 마지막 버스 안에서... 핸펀 셀카인데 잡티가 전혀 없게 찍혀서 신기하다고 딸이 자꾸 찍자고 한다. ㅋㅋㅋ 도자기 피부... 진짜 내 피부가 이러면 좋겠다.

 

공항가기전 라텍스 공장에 들렸다. 보통 처음 여행 온 사람들이 한뽀따리 싸 가는데 우리 일행들은 처음 온 사람들이 거의 없어 아무도 사질 않았다. 처음 온 우리 엄마 자꾸 사겠다는 걸  억지로 말렸다.

버스 안에서 내내 아무것도 못사게 했다고 투털거리셨다. ㅋㅋㅋ 엄마 촌스럽게 그런거 사는 거 아냐~~

중국 술도 사겠다는데 내가 먹어보니 진짜 사기가 어려워 한국 와서 먹어보니 맛 없어 그냥 버렸다고 이야기 해줬다. ㅋㅋㅋ

 

아직 다리 아픈게 낳지 않았고... 버스에 타고 내리는 것도 힘들었지만 엄마가 만족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셔서 이런 여행도 다녀 보지 못하셨고... 미안해요. 엄마

이젠 자주 여행다녀요. 함께 왔던 일행들을 보며 가슴 속에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싸하게 느껴졌다.

 

우리 딸은

비행기 안에서 여유있게 기내식 먹으며, 만화영화 봤던게 제일 재밌었나보다. 또래 친구가 한 명 더 있었으면 더 즐거웠을 텐데...

다음에 또 이런 기회 한번 만들어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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