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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되고 싶어요

향긋한 봄나물.... 행복한 입안

mocdori 2014. 5. 8. 21:31

 

중국산이 판을 치는 요즘,

시장가면 아무리 국산이라고 적혀 있어도 마음 속으로는 믿지 못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돈으로 계산하면 얼마 안될지도 모르지만 뒷산 속에서 찾은 이 작은 보물들은 봄을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일단!!! 내가 직접 뜯었으니 국산 확실하고요

봄나물의 황제요, 고기라고도 불리는 산 두릅,,,

산에 가보니 띠엄띠엄 소나무며, 가시덤불이면 섞인 가운데 하나씩 자리 잡고 있었다. 가시가 뾰족히 나있어 살~살 땄는데 시장에서 혹은 마트에서 두릅을 사 본 적은 있어도 산에서 따보긴 처음이다.

 

그 다음은 지난 번에 배워서 터득한 고사리~~~~

고사리는 아무리 끊어도 다시 가면 나고 또 다시 가면 나 있는 산의 화수분 같다. 이번 것은 삶은 다음에 말려야겠당 ^---^

취나물 허어~ 이게 취나물이구나 

취는 사찰 아래 마을에서 마른 것을 불려 만든 것을 산채비빔밥 넣어서 먹은 기억은 있는데

생취를 산에서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취를 포대에 한가득 담으니 향긋한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취나물을 말릴까 했는데... ㅋㅋ

말릴 것도 없이 휘리릭~~~ 이틀만에 나물무침, 취나물밥, 주먹밥 만들어 다 먹어 버렸다.

헤~ 또 뜯어야 겠어^---^

산에서 나는 싱싱한 봄나물은 정말 봄 선물인 것 같다. 이런걸 모르고 살았다니.....

오늘 밥상은 봄이 가득담긴 봄밥상이다.

 

 

두릅 살짝 대쳐서 초고추장에~~

생 취나물은 우선은 조물조물 나물 무침

된장+참기름 등등을 넣은 된장무침

간장+참기름+약간의 설탕을 넣은 간장무침

고추장+참기름을 넣은 고추장무치

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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