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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궁항 낚시, 날이 좋아서... 본문

아빠의 방/낚시이야기

변산 궁항 낚시, 날이 좋아서...

mocdori 2017. 10. 31. 10:30

오랜만에 시간도 나고 날이 너무 좋다.

이 좋은 바람은 얼마 안가 칼바람으로 바뀌겠지.

가자 아까운 시간, 마누라도 좋아하는 낚시 가자.

 

광주에서 1시간 30분쯤 걸리지만 갈 때마다 너무 좋다.

일찍 물이 빠져서 오전에는

변산상록해수욕장에서 바지락 체험을 했다. 이미 다년간의 경험이 있는 우리 가족은

1시간 만에 후딱 4kg를 캤다.

집에와서 해감을 하니 씨알이 좋다.

봄에는 작더니 그새 컸나보다

 

 

얘들아~ 한컷만 찍자~

 

 

상록해수욕장에서 궁항까지는 차로 3분거리~ 날이 좋아서 그런지 물도 잔잔하고, 낚시하기 딱좋다~

썰물때는 조개캐고, 밀물때는 낚시하고~ 가족들과 하루 알차게 체험하고, 놀기에는 변산이 최고의 요지다^^

 

 

바지락 해감하는데는 힘이 들었지만

 

 

집사람이 캐온 바지락으로 해준 봉골레파스타는 정말 꿀맛이였다~ 자주해주오^^

정말 바지락 속살이 꽉차있쥬~ 가을 바지락이 최고네요~

 

 

낚시를 위해 궁항으로 옮겼다. 정말 이쁜 마을이다. 아직 물이 안들어와 고둥을 잡았다.

고둥이 종류가 달라서 분리했다.

 

바위틈에서 30분만 잡아도 이렇게나 한가득이다.

공짜로 주우니..ㅎㅎ 바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바다는 참 많은것을 내어준다.

 

집사람이 이거 삶아서 간장게장처럼 양념하자 한다.

 

 

삶고, 살을 꺼내 간장 소스에 풍덩

맛있게 배어들어라~

 

 

낚시로 잡은 아이들, 궁항 내쪽으로는 이런 녀석들이 쉽게 잡힌다. 초보자들도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망둥어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문절망뚝어란다.

 

 

살짝 말려 튀겨먹으니 맛이 정말 고소하다.

 

 

썰물에 들어난 섬에서 잡은 말똥성게랑 해삼

 

 

성게는 알이 별루던데, 해삼은 정말 꿀맛이었다.

이런 자연산 해삼은 처음이야~ 집사람이랑 해삼에 소주한잔~ 캬~ 좋타~

 

 

아들이 잡은 뽈락, 사진은 크지만 정말 작은 녀석이다.

튀겨줬더니 아들이 야무지게 먹는다.

 

 

마누라랑 나랑 최초로 잡은 감성돔. ㅋㅋㅋ

이넘들은 회 뜨고

 

 

볕 좋은 늦가을, 정말 행복한 가을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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