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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축제, 지훈이 그리기 대회

mocdori 2017. 10. 30. 10:30

며칠 전부터 그리기 대회 이야기 하더니

이런게 날라왔다.

울 둘째는 신념이 확고해서? 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걸 신청했단다.

나중에 알았지만 충장 축제에 맞춰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지 누나처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어서 그랬단다.

그 희망이 이루어져야할 텐데

미술학원도 다니지 않은 우리 애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

학원 애들이 워낙 이런데 많이 나오니, 사실 실망할까 걱정이 되긴 했다.  

 

 

그리기 대회 시작을 알리는 주제발표

광주를 대표하는 우제길 추상화백이 나와 발표했다..

우리 애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가을을 주제로 그리기로 했다.

 

 

 

가을은 쉽지만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가야하는데

건물을 그리기엔 하늘마당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함께하는 아시아와 가을을 더해서 그려보기로 했당

 

 

완성!!!

아시아 국기들은 내가 핸드폰으로 찾아줬고 열심히 스캐치하고

색칠했당

 

 

수고했어 지훈아~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뒤에 넓은 하늘마당이 보인다.

이제 집으로 Go Go

.

.

.

 

에궁 근데 딸이 7시에 지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온다고 보고 가자고 조른다.

어떻하지

 

 

거리 공연도 보고~

 

 

사실 9년이나 광주에 살면서 충장축제는 처음 와봤다.

시간이 많이 남아 저녁도 먹고

예술의 거리도 구경했는데 나름 재미있는게 많았다.

 

 

최고의 걸작인듯 ㅋㅋ

 

 

지훈이는 뭘해도 어울리네^^

 

 

중앙무대에서는 낮에 했던 거리퍼래이드 시상이 있었고,

G-pop 경연이 벌어진다고 했다.

광주 팝이란 뜻인데,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의 일종

거기 초대가수로 딸이 좋아하는 가수가 나온단다.

왠지 느낌이...

그 가수 제일 처음이 아니라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마냥 즐거운가 보다. 즐거운 기다림

 

 

페스티발의 시작을 알리고, 11개 팀이 경연을 마치고 이제 심사에 들어갔다.

 

 

약간 나이 있는 언니들 그룹 힌트, 난 잘 모르겠네 ㅠ.ㅠ

 

 

애들은 곧 데뷰를 한다 그랬나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댜.

 

 

그리고 시간은 11시. 드디어 딸이 기다리던 그룹이다.

라붐(LABOUM)!!  갑자기 주무대 근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른다.

 

 

라붐 - 두바둡(only u)

신곡을 먼저 부르고,

 

 

라붐 - 상상더하기

 

귀여운 안무와 뜨거운 열창~

 

딸아 엄마는 잘 모르는 그룹인데,,, 관심가져볼께

 

 

열성 삼촌팬들은 망원경으로 공연을 보시고...ㅎㅎ

 

마지막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한컷~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긴 시간을 보낸 하루

애들과 보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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