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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어릴적 바닷가에서 살아서 그런지 맘이 어지럽고 심난할 때면 바다를 보고 싶은 갈증에 시달린다. 바다를 보고 나면... 바다를 보고 나면... 뭔가 시원하게 풀리지 않을까? 애들도 남편도 모두 일하는 평일, 오늘 하루 온전히 내게 쓰고 싶어 강화도로 떠났다. 그냥 복잡한 여행스캐쥴도 없다. 전등사에 갔다가 맛있는 거 먹고 바다 바람을 즐기다 오리라. 전등사로 오르는 길, 아직도 붉은 단풍의 유혹이 끝나지 않았네. 전등사는 고려시대부터 왕실 사찰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연관이 있는 유명한 절이다. 집에서 너무 멀어 가고는 싶었으나 맘뿐이었는데 ㅋㅋ 오늘 이곳에 오게되다니... 대웅전 건물이 보물이고 고즈넉한 산세가 남쪽의 고찰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좋았다. 강화도는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에서 돌아오자..
지난 주말 날이 너무 무더워서... 광주근교 시원한곳을 검색하다가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결정!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으로 가즈아~ 아이들이 어렸을때 한 두번 찾았던 곳이라...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집에서 돌머리해수욕장까지 거리가 약 55km 왕복으로 하면 110km 전기차 볼트EV를 타고 무리없이 갔다올 수 있는 거리다. 그동안 볼트로 거의 시내주행만 해서 이참에 고속도로 주행도 해볼겸, 가족들과 시원하게 바닷가에서 휴식도 할겸 겸사겸사 간단히 준비해서 가는 피크닉? 이다^^ 출발하기 전 광주시청에서 80% 무료 급속충전 오케이~ 아침에 서둘러 이것저것 먹을것과 공부할것을 챙겨서 함평으로 고~ 고~ 가족 4명에 트렁크에 짐도 한가득 실고서 고속도로를 달렸음에도 볼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