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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2시간 30분 남짓 광주에서 출발했더니 완도 수목원에 도착했다. 완도수목원은 전라남도에서 가장 큰 수목원이란다. 공립수목원이라고 하는데 입장료가 어른이 3000원, 애들이 1000원 정도인데 우린 해조류박람회 예매 티켓을 내밀어서 주차료 1500원만 냈다. 이 수목원은 난대림, 잎사귀가 넓은 애들을 주로 보존하고 키우는 곳인데 안내판을 보니 산 몇개를 관리하는 정말 큰 곳이었다.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 전시관, 박물관, 열대식물원 중심으로 보기로 했다. 뒤에열대식물원이 보인다. 그 아래 수생식물존이 있는데 5월 초라서 그런지 아직 잎만 보인다. 울집 외계인 녀석은 청개구리 모냥 말을 안듣는데, 지기 싫거나 하기 싫으면 저로곤 길게 ---- 소리를 지른다. 참 내 매를 들 수도 없고 극락조꽃이라는..
5월 달은 우리 가족에게 매우 중요한 달이다. 신랑의 일년 사업중 2번째로 많은 물량이 팔리는 달이어서 무지 바쁘고, 실은 내 사무실에서도 너무 바빠서 올해 최고의 연휴라는데 전혀 준비를 못했당. 그런데 5월이 점점 다가 오자. 음... 괜히 바쁘다는 핑게로 애들을 집에서 굴릴 걸 생각하니 미안해져------- 고민하다, 완도로 가기로 했다. 조사해 보니 완도는 특별한 유적이나 볼 꺼리 보다는 슬로우... 천천히 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청해진이 있긴 하지만 당시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좀.... 해조류 박람회도 있고 해서, 완도로 정했다. 내심... 가서 해조류랑, 전복, 회 실 컷 먹어야지 하면서.... 그런데 완도 가면 보길도나 청산도를 꼭 가보라고 해서 청산도 들리는 것을 일정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