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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영글어 가는 수수~
5월 넘어선가 텃밭에 수수를 뿌렸다. 마트에서 사기만 했지 수수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뿌렸다. 결론적으론 ㅋㅋ 수수는 옥수수와 발음도 비슷해 모양도 비슷했다. 옥수수가 옆구리에 열매가 생긴다면 수수는 꽃대가 길게 올라 오더니 열매가 영글어 간다. 다른 작물들 보다 헐~ 뭉태기로 올라오는 꽃이 너무 탐스러웠다. 왠지 가슴이 꽉 차는 듯한 기쁨을 준다고나 할까? 근데 다른 농부님들이 키운 수수랑 약간 다르네 이상하네~~ 다른 농부님들 밭의 수수는 알이 차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반해서 우리 밭에 수수는 꼿꼿하기만 하다. 그래서 텃밭 메니저 한테 물어봤더니 종자가 다르단다. 고개를 숙인 수수는 토종이라면 우리 밭에 수수는 개량종이라나 뭐래나~~ 첫 단추부터 잘 못 된것이었당!!! 이게 토종이구남 쩝;..
농부가 되고 싶어요
2014. 9. 1.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