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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힘이 절로 쏫는 낙지 탕탕이
나이가 들면서 미각이 바뀌는 것 같다. 퍼석한 걸 좋아하던 입맛에서 입안에 착착 감기는 요런 메뉴에 너무 끌린다. 헉;;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 사실 전라도로 발령나기 전에는 이런 쇠고기를 생으러 먹어 본적이 없었는데 싱싱한 낙지와 한우 생고기는 힘을 쏫게 하는 최상의 궁합인 것 같다. 왠~지 힘이 딸리는 오후, 낙지가 생각나 일부러 1시간 가량 목포로 가서 탕탕이를 시켰다. 무안의 세발낙지 탕탕이와 다르게 목포서는 이렇게 한우랑 같이 준다. 작은 것이 4만원인데 양이 작아 보여도 메인 전에 나오는 스키---- 특히 쇠고기를 넣고 푹 고은 미역국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반찬도 깔끔하고 광주보다 목포가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나른한 오후가 오면 또 가야쥐~ 낙지의 풍부한 타우린은 아시죠^---^ ..
엄마의 방/궁시렁 궁시렁
2014. 4. 18.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