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가오나시가?

얼마전 카페에 가오나시 사진을 올렸었는데... 사진정리 하다가 같이찍은 가족사진이 있어서 블로그에 다시 올리게 됐네요^^

 

설연휴때 날이좋아서 아이들과 동네한바퀴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가오나시 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가오나시가 동네가게 옆에 친근한 의자로 만들어져 있어서 한번씩 지나갈때 마다 미소짓게 만듭니다.

 

 

해가 어둑어둑 해질때 산책나왔다가 가오나시가 있는걸 모르고 가게옆을 지나가다... 가까이서 정말 화들짝 놀랜다는..ㅎㅎ

 

 

위쪽사진과 애니속 장면이 비슷한가요? 제가보기엔 씽크로율은 99% 입니다^^ 다들 영화속 장면을 생각하며 지나가다가 한번씩은 다 앉아 본다는 그의자~

 

그냥 보기엔 별 대수롭진 않지만, 이거 하나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엔 성공하셨어요~

의자 만드신 사장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센스가 정말 멋집니다. 가게 홍보를 따로 하지 않으셔도 될듯하네요^^... 가오나시가 다 해줘요~

 

 

 

일곡동 자연마을에 위치한 올리브 그린이라는 가구카페 인데 컨츄리풍에 아기자기한 원목가구들과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 잡아서, 한참동안 창가에서 가게를 둘러보게 합니다.

카페에서 가구와 차도 판매를 하지만, 사장님이 수제가구 만드는 것도 같이 하시는것 같아 보이네요...

사장님이 어떤분이신지? 저랑 비슷한 취향이라 ㅎㅎ 정말 호기심에 살짝 궁금해 지더라구요^^... 나름 손재주가 재법 있다고 자부하는지라...

몇년전부터 여유가 있으면 가구만드는걸 배워보고 싶은데 항상 마음만 가지고 있어서... 하면 누구보다 잘할건데 말이죠 ㅎㅎ

 

설연휴라 문이 닫혀있어 가게에 들어갈 순 없어 아쉬웠지만, 가오나시와 함께 웃으며 사진찍은걸로 만족합니다.

이번 주말에 가족들과 카페에 한번 놀러 가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가게안엔 왠지 나무로 만든 센과 치히로가 있을지도... 아니면 토토로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생각난김에 예전에 다운받아놓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을 다시한번 봐야 할것 같습니다. 영화를 오래전에 봐서인지, 무슨내용이였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

아이들도 어릴적에 재미있게 봤던거라, 다시 보자고 하면 분명 좋아 할거라 생각되네요.

지금 아이들도 춘계방학이라 시간도 넉넉하고, 일끝나고 다같이 저녁에 보면 좋겠죠~ 친근한 가오나시도 유심히 보구요^^... 영화에선 센이 힘들때 도와 주기도 하고, 센을 좋아하는 귀엽기도 무섭기도한 귀신이였던것 같았는데... 무슨이유가 있었는지? 아이들과 영화를 좀 더 집중해서 봐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영화볼때는 무섭다고 했던 녀석들이... 이제는 가오나시를 먼저 알아보고 사진찍자고ㅎㅎ

다들 재밋어서 한컷씩~ 우리동네 재미있는 명물~ 가오나시... 정감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