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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방/일상다반사

광주맛집 충만치킨~ 일곡점

mocdori 2017. 2. 23. 14:50

설연휴때 명절음식을 며칠 먹다보니 다들 너무 질려서... 치킨생각이 간절한지라... 치킨집에 전화를 한적이 있었는데... 10군데 중에 9군데는 명절이라 쉬고, 새로 생긴 치킨집 한곳만 장사를 해서, 그곳에 배달을 시켰는데... 에구에구 ㅜ.,ㅜ 맛이 이상해~ 너무탔어~ 우리집 입맛에는 안맞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날이후 한동안 애들이랑 치킨 배달도, 먹으러 간일도 없었던것 같다.

주말에 한번씩 버거킹 지나가다가 치킨너겟을 먹긴했네... ㅋㅋ

 

퇴근후 머리도 식힐겸 시원한 맥주도 땡기고, 모처럼 아이들과 치킨집에 갔다. 바람불고, 비도와서 엄청 추운날인데도 치킨 먹으러 갈까? 한마디에 둘이 똑같이 합창하듯 네~ 좋아요~ 얼른가요~ 한다. 녀석들은 치느님을 너무 사랑한다^^

분명 좀전에 저녁을 먹었는데... 이녀석들은 배가 순식간에 꺼지나 보다.^^ 아니 배안에 누가 있는지도 ㅎㅎ

 

 

충만치킨은 집에서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한것 같다. 근처 일곡 제1근린공원 도로가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치킨카페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배달을 안해서 매번 전화로 주문하고, 가지러 가거나, 매장에 와서 먹곤 했었다.

 

이닭저닭 다 시켜서 먹어봐도 충만치킨맛이 우리집 식구들 입맛에는 딱인듯 다들 잘먹는다... 원조는 아마 나주에 있는 충만치킨집이 원조라고, 집사람이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난다. 식구들이 배달안시키고, 직접 찾아가서 먹는 치킨집은 아마도 충만치킨 여기밖에 없을거 같다. 배달개시라고 써있네~ 요즘엔 배달을 하는가 보다... 헉! 배달료가 있구먼 ㅡ,.ㅡ;;

 

애들아~ 추운데 얼른 들어가자~ 2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서... 음... 뭐먹을까? 우리 단골메뉴 맛있는 순살 치킨파닭으로 먹자~ 생맥 500도 한잔주세요~

 

 

기다리던 사이... 찌게다시인 치킨무, 감자칩, 뻥튀기 과자와 함께 테이블에 세팅이 되고, 잠시 후 주문한 순살 치킨파닭도 나왔다.

지금봐도 군침이 흐르네^^ 치킨에 맥주한모금 꿀꺽하니... 아~ 좋쿠나~ 피로가 싹 가신다. ㅎㅎ 역시 치맥이여~

 

일사분란하게 집게와 포크를 집어들더니 갑자기 애들이 조용하다. 정말 먹을땐 한마디도 안하는구나... 너네는

애들도 간만에 충만치킨 치킨파닭을 먹는거라 너무 맛있어서 그렇다고... 말시키지 마세용...

에휴... 그래 많이 무라~ 누가보면 굶긴줄 알겠다... 천천히 먹어~

 

 

직접 가서 먹으면 뭐랄까?... 튀기고, 요리해서 바로 나와서인지 치킨이 바싹바싹하고, 따끈따끈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배달시킨 치킨과는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치킨을 너무 잘먹어서인지? 애들이 좀 커서인지? 셋이서 한마리론 부족하다... 나중에는 1인1닭을 하는 날도 올것 같다는. ㅎㅎ

녀석들 잘먹으니 보기좋네... 이놈들이 언제 이렇게 컸지?... 애들데리고 자주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엔 두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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