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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밀국수가 생각날때... 동광주 맛집 산수옥면가 본문

아빠의 방/일상다반사

모밀국수가 생각날때... 동광주 맛집 산수옥면가

mocdori 2017. 3. 5. 13:10

모밀국수는 역시 산수옥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신학기라 아이들 학용품준비물도 사고, 봄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맨투맨티를 유니클로에서 살겸 동광주 홈플러스에 갔다.

신학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다들 마트로 몰려서... 마트 주차장에 차댈곳이 없다. 각층마다 만차 표지판에 뱅글뱅글 돌다 결국 4층 옥상에 겨우주차했다.
아침에 동네 목욕탕에서 식구들 모두 묵은 때빼고, 광내고서, 홈플러스로 간거라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동광주 홈플러스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때마다 들리는곳이 산수옥면가라는 모밀국수 전문점이다.

 

 

간판에는 모밀국수 전문점 산수옥면가... 본점이라고 되어 있다. 근처에 전용주차장이 따로 있다.

 

 

 

가게는 홈플러스 주차장 입구 왼쪽 바로 옆 건물에 있다.


광주로 이사온지 7년이 넘었는데... 이집만큼 맛있게 모밀을 하는곳이 드물다. 가게가 오래 되기도 했고, 예전부터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인지 단골들이 꽤나많다. 광주에 오래 계셨던 분들은 아마 동광주 산수옥면가에 모밀먹으러 한번씩은 가보셨을 듯하다. 1시 반이 지난 시간임에도 가게안은 손님들로 붐볐다.

 


가게 안쪽 자리에 앉아마자 주문부터 했다. 온모밀 2개, 마른모밀 2개 주세요~ 갈때마다 다른메뉴도 한번 시켜봐야지 해놓고선 매번 집사람과 예진이는 온모밀, 지훈이와 나는 마른모밀을 주문한다...ㅎㅎ 사람 입맛은 잘 바뀌지 않나보다^^ 다음에는 냉모밀 한번 먹어봐야겠다...
잠시후 헉! 2분도 안돼서 주문한 모밀이 나왔다. 금방담은 듯한 빨간 깍두기와 노란 단무지가 따라 왔다. 잘먹겠습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다들 후르륵~ 후르륵~ 게눈감추 듯 모밀을 먹는다.^^

 

 

아주머니가 모밀을 가져오자마자 바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1/3쯤 먹고 나서야 사진을 찍었네... ㅋㅋ

 

 

에구... 예진아 언제 이렇게 먹었니? 온국수를 벌써 반이나 비웠네... ㅎㅎ

 

 

잠깐만~ 하는사이 무섭게 온모밀은 다먹었구먼... 역시 예진이 먹성은 알아줘야해^^

 

 

마른모밀은 파송송 살얼음이 껴있는 모밀소스 국물에 겨자를 풀고, 마른모밀 한젖가락을 담궈서 입에 넣으면 음 캬~ 이맛이거든~ 역시 명물허전... 너무 달지도 않고, 정말 감칠나고, 시원하게 맛있다.

 


지훈이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다~ 배부른데... 좀 더 먹고 싶군^^ 다음번에는 우린 냉모밀과 마른모밀 곱배기로~ ㅎㅎ 

내입에는 부산에 가야밀면, 진주에 진주냉면 다음으로 광주에 산수옥면가 마른모밀이지 싶다.ㅎㅎ

부산에 가야밀면집에는 여전히 가격도 맛도 변하질 않아서 좋은데... 진주에 하연옥 진주냉면은 맛있긴하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이제 선뜻 가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다. 예전 서부시장 안쪽에서 부산냉면, 진주냉면으로 장사할때가 오히려 더 싸고 맛있고, 푸짐하고 좋았다... 광주에서 부산내려 가는길에 꼭 들리는 단골집이였는데 아쉽지만 이제는 그냥 지나친다.


하지만, 그 가격에 반정도면 가족들 모두 맛있는 모밀을 먹을수 있어 부담없이 산수옥면가에 간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가족들과 외식하기도 약간은 망설여지지만 산수옥 모밀은 가성비대비 최고인듯 하다^^


가끔 시원한 모밀국수가 생각날땐 추천하고 싶다. 따뜻한 온모밀도 상당히 맛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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