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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늦봄의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mocdori 2016. 2. 27. 13:26

 지난 5월 햇살이 너무 좋아 푸른 잔디가 있는 곳....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문뜩 생각이 나서 우치공원 동물원을 찾았다.

우치공원은 광주의 유일한 놀이 공원인데 그 속에 있는 동물원과 식물원은 무료로 운영된다고 해서 돗자리랑 도시락을 들고 가봤다.

애들이 훌쩍 커버려 동물원 놀러 가는 것이 여럽긴 하지만.... 동물 구경보다는 초록을 보면서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가보리고 했다.

 

 

무료면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데 ㅋㅋㅋ 정말 한산했다. 무료가 된 이후로 어떻게 운영되는 건지 동물들이 약간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앵무새는 사람들을 잘 따르네

 

 

 

 

전에 동물원에 갔을 때 가져간 간식들이 동물 먹이 주기로 안성맞춤이어서 이번에도 냉장고에 있는 상추랑 오이를 좀 썰어 갔는데

사슴, 소, 염소 등등이 잘 먹는다.

지훈이는 소 한테 상추를 주다 손이 침 범벅이 되었다. 우웩~~

 

 

동물원 입구.... 사진 찍을 때 마다 왜 저러는 건지 참내 역쉬 우리집에서 키우는 외계인은 문제야~

 

 

사막동물이 사는 곳에서는 귀여운 프레리독이 보인다. 정말 귀엽네

 

 

죄수1, 죄수2...ㅋㅋ 둘이서 같은옷 입고 좋단다.^^ 누가 남매 아니랄까봐...ㅎ

 

 

사실 나는 식물원을 좋아하는데 역쉬 운영에 문제가 있는 건지 관리가 되 있지 않고 그냥 방치되어 있었다.

경제 논리인 것을 알지만 슬픈 현실인 것 같다.

 

 

 

동물원을 방치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원 곳곳에 토끼들이 뛰어다니고... 애들은 잡겠다고 뛰어다니고

그렇게 분주하지 않은 편안한 일상을 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다.

간단하게 치킨 한마리와 도시락을 펼쳐 놓고 우리는 쉬고 애들도 평온하게 하루를 즐긴 것 같다.

이런 공간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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