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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고흥여행 여름날 추억이 방울방울.....

mocdori 2016. 2. 29. 10:00

너무 늦게 사진을 찾다보니 이제야 포스팅하네... 옛 사진을 보니 여름날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

 

고흥군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고흥은 물맑고 공기가 좋아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고는 한다. 그런데 관광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라 주말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왔더니 헐~~ 문 연 식당이 별루 없네... 군청 주변을 열심히 돌았더니 마침!! 식당이 열여 있다.

고흥의 지인도 만나고 생선구이 정식을 시켰다. 음... 다른 지역보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그 이유가 이 생선들이 모두 고흥에서 잡은 것들이라 진짜 싱싱하고 비린내 없고 쩝;; (사진만 봐도 침 고이네 ㅋㅋ) 맛이 기가 막혔다. 그래서인지 애들도 정말 잘 먹었다.

 

 

 

 

헐~ 배고파진다... 정말 꿀~~~꺽

 

 

우린 숙소를 나로도 해수욕장에 민박을 하나 잡고 해수욕하고 다음날 나로우주센터를 가보기로 했다. 작은 넘이 나중에 커서 NASA에서 치과를 개업하겠다고 (참~ 어이가 없네 ㅋㅋ) 해서 우주센터를 꼭 보여 주고 싶었다.

 

나로도 해변은 생각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해변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해변은 솔밭이 병풍처럼 길게 펼쳐져 있고 솔밭 사이에 텐트를 가지고 온 가족들이 캠핑을 하고 있었다. 여느 캠핑장이나 해변처럼 소란스럽운게 없고 정말로 조용하고 바람마져 푸근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다

 

 

해변이 만처럼 들어온 곳이라 그런지 파도가 없고, 남해라 바닷물이 으--- 짜서 몸이 잘 뜨는 것 같았다.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 놀기에 너무도 좋았다. 

 

 

 

나로도는 우주선 발사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그 이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는가 보다.

너무 한적하고 여유로와서 마치 동남아 어디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여서

충분히 힐링이 됐던 것 같다.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해변의 슈퍼에 붙어 있는 민박집에는 해먹이 달려 있었는데 애들한테 인기 짱이었다.

저녁에는 폭죽을 사서 돌려보았는데.... 애들은 처음으로 해본 경험이라 ㅋㅋ 흥분하였다.

 

 

근처 수산센터에서 지훈이가 좋아하는 광어를 한마리 샀다. 당시 시가가 키로에 3만원인데 6만원짜리를 샀다.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고흥 수산센터에는 양식이 없단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진짜 자연산이었다. 비싼 광어 직접 사러 왔으니 덤으로 좀 달라 그랬더니 정말 큰 삼치 2토막을 주셨다. 헐~~ 구워 먹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었다. 고흥 여행에서는 정말 원 없이 생선을 먹는 것 같다.

 

 

나로우주센터에는 로켓발사 이후 센터 전시관을 찾는 가족들이 엄청 많은가 보다. 이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사실 고흥군에 들어와서도 제일 끝에 위치해 있어서 정말 맘 먹고 와야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센터에는 우주와 관련된 이미 사용했던 물건이나 로켓, 인공위성, 우주복 등 아이들의 상상을 충족시킬만한 것들이 정말 많았다. 영상도 여러편 상영해서 잘 선택해서 봐야했다. 

 

 

 

 

 

홀에 우주 대폭발 빅뱅의 모형이 있었다. 우주와 관련된 시설물들이라 전시실 안에 다 넣을 수 없는가 보다. 작은 원자 같은 공이 크게 팽창하는 모형이 시선을 끌었다.

 

 

 

정말 터지는 것 같았다. ㅋㅋㅋ

 

 

큰 기대 없이 떠났던 고흥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다.

나로도 해변은 다시 찾아와서 힐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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