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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 항주여행 셋째날-굉촌(홍춘)1 본문

엄마의 방

중국 황산, 항주여행 셋째날-굉촌(홍춘)1

mocdori 2016. 4. 15. 00:00

 3일째되는 날의 일정은 굉촌 중국 발음으로 홍춘이란 곳과, 황산 청대 옛 거리, 항주로 이동 후 송성가무쇼를 보는 일정이다.

좀 천천히 일어나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헐....

어제 보다 더 빨리 나오란다. 게다가 항주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가방을 다 챙겨서 나오라고 그랬다....

실은 어린 아이랑, 할머니를 모시고 다니니.... 정말 신랑이 떠올랐다. 담엔 남정내 하나 댈꼬와야지 에궁 짐 챙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다리였다.... 황산 산행의 후유증. 뒷 종아리가 으악~~ 무쟈게 땡겨서 내려가는 것은 헉 정말 정말 고통이었다. 우리 딸만 괜찮단다

젊은게 좋아

 

홍춘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동록된 작은 마을로 명청시대 전통 건축물 140여채의 아름다운 휘주민가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수백채의 고대 민가가 고풍스럽고 멋스런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마을인데... 영화 와호장룡의 마을 배경이 여기란다.

 

 

 

입구.... 오늘도 일찍와서 사람들이 별루 없었는데... 나올때 쯤에는 헐~~ 중국관광객도 엄청났다.

 

 

가기전 홍춘 관광 영상을 보았는데 그림을 그리는 미술원 학생들이 보였었다. 우리가 간 날에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마을을 그리고 있었다.

우리 눈으로는 하나의 모습인데 화폭에는 개성 넘치는 수백가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일기 예보엔 비라고 되어 있었으니 적당히 햇빛이 나는 정말 좋은 날씨 덕에 홍춘이 정말 아름다웠다. 스치는 바람도 ~~ㅎㅎ

마을은 생각 보다 넓어서 가이드가 잘 쫒아 오라고 했다. 딸이랑 엄마를 잊어버릴까봐 노시초사 하며 골목길을 누볐다.

 

 

사진찍는 사람들 때문에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에서 잠시 정채. 우리를 안내했던 최순철 가이드다. 연변 쪽이 고향이라고 했는데...

주로 산 가이드를 하는 것 같다. 황산, 백두산 가이드를 한단다. 몸이 정말 날렵하다. 나보다 11살이 어리당 ㅋㅋ

 

 

여기 사람들이 좋아하는 돼지 뒷다리다. 독일에도 있다고 들었는데 염장한 돼지 뒷다리를 바람에 말려 꾸덕꾸덕해지면 먹는단다.

사람들은 막 인상을 쓰며 않좋아했지만 전에 티비에선 약간 버터 같다고 들었다. 신기해서 한컷

 

 

정말 좁은 골목으로 수로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이 곳이 와호장룡을 촬영했던 <월선(에궁 기억이 안난다. 월~뭐시기 였는데)>

호수처럼 꾸며진 잔잔한 이곳은 둘러싸인 집들이 거울처럼 비춰 정말 아름답다. 하늘에 보름달이라도 뜨면 호수 속에도 달이 뜨겠지?

 

 

 

엄마는 쩔뚝거리면서도 여행 중 여기가 제일 좋았단다.(엄마.... 황산가쟈 해 놓고 여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면 우째?)

 

 

 

마을은 정말 컸다. 나는 왜 자유시간을 안주나 했는데.... 자칫하면 중국 미아 될 수 있는 곳!!!

 

 

점심으로 나온 샤브샤브, 화꿔

원래 한 솥에 매운 향신료, 담백한 향신료 육수에 담궈 먹는 건데... 여기는 위생적으로 개인 솥을 주었다. 중국도 발전하는 군

국물은 연한 사골 내지는 쌀뜨물 같은 거였고.... 지나치게 담백했는데.... 땅콩 소스에 찍어먹으니 좋았다.

 

황산 청대 옛거리. 항주 청하방 보다 조용해서 좋았고, 문방사우를 파는 곳이 많았는데 벼루가 탐이 났었다. 근데 너무 비싸.... 마음 속에만 벼루를 담아 왔당

 

 

일행을 기다리는 관광객1, 관광객2

 

 

정말 길다.... 그리고 파는게 비슷했다.... 그래서 끝가지 다 가보자 않았다. ㅎㅎㅎ

 

그리고 항주로 이동.... 송성가무쇼는 따로 올려야 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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