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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방/낚시이야기

배스낚시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mocdori 2017. 3. 1. 10:00

주말 오후 2시 창가에 앉아 있으니 봄인가 싶을정도로 날씨도 너무 따땃하니... 내심 배스~ 이녀석들도 나올때가 됐는데 싶어서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바람도 쉴겸 간만에 손맛이라도 한번 보자 싶어... 차트렁크에 mh루어대와 간단한 채비를 하고서 담양근처 영산강 강가로 향했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간간히 쑥도 제법 보이고, 매화도 벌써 꽃을 피웠다... 강가에는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울내내 낚시를 못가서 몸이 근질근질 했었는데..ㅎㅎ 하루빨리 날씨야 따뜻해져라~ 따뜻해져라~ 빌던 참이였다.

작년 겨울이 되기전에 영산교 수로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배스낚시를 했던터라 망설임없이 그곳 포인트로 먼저 향했다.

 

 

날씨는 따뜻한데, 아직 강물 수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인지... 많은 캐스팅에도 입질이 통없다... 어떻한다. 방법을 좀 달리해볼까? 채비를 바꿔볼까? 음... 몇달 배스낚시를 쉬었다고 그새 감이 떨어진건가... ㅡ,.ㅡ;;

짬낚왔다가 허탕치는건감?... 일단 안돼면 이동! 안돼는곳 던져봐야 소용없다... 포인트 이동해보자!

강 따라서 처음 위치보다 한 20m 정도 더 내려갔다. 왠지... 강중간에 돌무더기 뒷편에서 나올것 같다는 생각에 걸음을 재촉했다.

 

 

포인트에 서자마자, 그래! 물도 잔잔하니... 딱이다~ 처음 네꼬리그에서 프리리그 채비로 바꾸고, 바닥부터 살살 톡! 톡! 쫑쫑~ 조금은 촐싹맞은 호핑액션을 주면서 끌어오자... 약한 입질이 한번 두번... 두둥!

 

 

긴가민가하고 훅하고, 땡겼더니, 잔챙이 치고는 제법 큰배스가 잡힌게 아닌가^^ 사이즈가 그래서인지, 힘한번 못쓰고 질질 끌려왔다...ㅎㅎ

그래도 30분만에 올해 처음보는 배스다. 반갑다 배스야! 바깥세상 구경하니 좋제~

 

 

아직 배스들이 바닥층에 있다는걸 확신한 후 전천후 만능인 프리리그로 호핑액션과 릴링을 달리하며 조금씩 끌어왔더니, 그때부터 두둑! 두둑! 하고 활성도 좋은 빵큰 배스들이 막튀어 나온다... ㅎㅎ 이넘들 그동안 배고팠는갑네~ 얼마만에 맛보는 손맛이여~ 강배스라 흐미 힘좋네^^

 

 

오늘 이렇게 잡힐줄 모르고 줄자를 안들고 와서리 이렇게 낚시대랑 놓고 사진으로 나마 남긴다... 이녀석 잡다가 애좀 먹었다. 어찌나 버티던지 ㅎㅎ 그날 잡은 녀석중에 제일 컸던것 같다... 못해도 45센치는 될듯^^ 무게도 엄청 나가고...ㅎㅎ

 

 

애들이 춥다고 옹기종기 모여있는지... 정말 같이 스쿨링 하는건지? 거짓말처럼 근처 던지는 곳곳에서 잡혔다.

 

 

잔챙이는 빼고, 큰넘들만 사진으로~ 일망타진이요~ ㅎㅎ

 

 

30분 허탕치고, 1시간 정도 낚아내는 손맛보고~ 짬낚치고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쓰! ^^

주력 루어낚시대와 프리리그채비 하나로 끝을 보는 하루였다. 올해 처음 손맛도 제대로 보고,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다~

경칩이 되기전... 배스들이 먼저 잠을깬듯 하다^^ 이제 배스낚시의 계절이 돌아왔구나 싶어 가슴설렌다. 루어낚시의 또다른 묘미~ 배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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