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장어구이 (2)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올해는 무슨 일 때문인지 5월에 가족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여름에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상반기에 유명해진ㅏ족고흥의 득량도로 가려했다. 헐~ 득량도는 배도 하루에 한번 밖에(그것도 득량도 주민들이 이용해야 탈 수 있단다) 숙소도 마을회관 뿐이고 정보를 찾아보니 에어콘이나 냉장고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했다. 대신... 고흥의 큰 섬 거금도로 결정!!! 이번 여행의 주제는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로 잡았다. 고흥 녹동항에 가서 고흥에 있는 지인을 만났는데, 점심을 사 준다고 했다. 꿀~꺾, 장어 구이 사준단다. ㅋㅋㅋ 아나고 아나고... 붕장어 뼈를 깨끗이 발라낸 장어를 살짝 굽고 약간 맵고 약간 덜 단 양념 장어구이가 나왔다. 살살 녹는 맛이 흐흐 넘 맛있..
부산이 고향이지만 부산을 떠난지 15년이 다 되어 간다. 참 바쁘게 살았다 생각하다가 문뜩 문뜩 부산이 생각나면 그리운 음식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전라도에서는 맛보기 힘든 장어구이,,,, 민물장어가 아니라 아나고, 붕장어구이다. 두뚬하고 탱탱한 살이 입안으로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 마술같은 맛, 부산의 맛이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면 꼭 기장 일광에 들려 먹어야지 했다. 부산의 장어구이 파는 곳이 여러 곳있지만 우리 식구들은 꼭 일광해수욕장을 찾는다. 이 곳이 최고인것 같다. 친정식구들과 함께 기장 나드리를 했다. 예전에 비해 매우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참 오랜만에 보는 동해바다다. ㅋㅋㅋ 역쉬 아나고는 여기와서 먹어야해. 부산에서는 아나고를 잘께 썰어 전용 탈수기 짤순이에 돌려 고소한 맛을 끌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