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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이 추천한 맛집들~

mocdori 2017. 2. 25. 12:57

일이 있어 제주 출장을 가게 되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제주 출장은 ㅎㅎ 배보다 배꼽이 크다. 출장비보다 더 많이 먹고 온다는 말씀!!

점심 무렵 도착한 우리는

제주측 사람들과 점심을 먹으러 먼저 갔다.

(지금에서야 사진을 많이 안 찍은 걸 후회했당)

 

제주시의 일품샤브샤브 집에 갔는데... 되게 특이한 음식이었다.

뽀얀 국물이 나와 사골인 줄 알았더니 콩물을 기본 육수로 사용하고, 거기 각종 배추와 돼지고기를 담궈 먹는다.

우와~ 마지막에 계란 하나 탁~넣어서 죽까지 먹고 나면....  점심 내내 고소한 맛이 가시질 않는다.

그전엔 멸치 육수를 사용하였다는데, 바뀐지 얼마 안된단다. (먹느라 바빠 사진이 없넹)

 

 

네이버 사진이 있어 다행인데... 음식사진은 없네... 옛날꺼만 돌아다니네

점심 후 일을 가열차게 시작하고.... 또 끝냈다.

 

그리고 저녁식사

 

지금봐도 우와~ 비주얼만 봐도 침이 꿀꺽^^

 

 

제주 측 직원들이 인사발령으로 송별회와 환영회를 한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제주시 구도심에 있는 추자*회 집인데

정말 쫄깃하면서 찔기지 않고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하~

서울서는 꿈꿀 수 없는 맛이다.... 하지만 가격이 좀.... 그래서 가계이름을 눈여겨 안봤더니... 추자*횟집인 거 같다.

위 사진이 메인이고, 이후 반쯤 말린 생선찜, 새우튀김, 전복내장볶음밥, 지리....

입이 너무 호강하여... 며칠은 행복할 것 같다.

 

다음날 아침, 비행기 시간이 여유가 있어 성산에 잠깐 갔다오기로 했다.

근데 어제 @.@ 과음한 탓에 일행들이 해장해장했다.

호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가까이 갈치국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언론에는 성게미역국이나,,, 보말국 등이 알려져 있지만 제주에만 있는 음식하면 갈치국이다.

정말 비릴 것 같지만 신기하게 하나도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게 해장에는 최고다.

좀 비싼데, 15000원이지만 진짜 짱이다. 양도 많아 다 못 먹고 나왔다는.. 

<산지물>이란 가겐데, 본점이 있고, 분점도 있더라 . 우린 본점에 갔는데

 

 

임향로에 있다. 식구들이랑 제주도 여행오면 꼭 들리고 싶은 가게^_^.   제주시 임향로에 있다.

 

점심은

성산일출봉 아래 <선미식당>에 갔다.

그곳도 제주도민들이 알려준 곳인데, 해물탕이 유명한 곳이란다.

 

 

바로 앞에 성산일출봉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가수 박미경씨도 선미식당에 오셨나 보네요.^^ 추천맛집이라고 간판에 떡하니ㅎㅎ

 

 

오분자기 뚝배기, 전복뚝배기, 해물탕이 주종인 집이다.

전에 제주 가족여행 때 중문에서 비슷한 음식을 먹은 적이 있었다. (블로그 낚시에 걸렸었지T.T;;)

텁텁하고, 짜고, 맵고, 불친절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식당은 정말 국물이 시원하고 맑고, 간도 적당해서 너무 좋았다.

누구 소개로 가서인지 뚝배기 안에 전복이 4마리가 있었다는... 담에도 그렇게 줄진 모르겠다.

역시 현지인 말을 들어야 해.

전복 뚝배기를 먹으면.... 20cm넘는 고등어 구이도 함께 나왔다. 이히~

 

입은 즐겁게 호강했는데.... 카드 영수증은 수북해 졌네

 

바람이 볼을 때리는 추운 날이었지만 속은 든든하고, 눈은 편안했던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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