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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주말 오후 2시 창가에 앉아 있으니 봄인가 싶을정도로 날씨도 너무 따땃하니... 내심 배스~ 이녀석들도 나올때가 됐는데 싶어서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바람도 쉴겸 간만에 손맛이라도 한번 보자 싶어... 차트렁크에 mh루어대와 간단한 채비를 하고서 담양근처 영산강 강가로 향했다. 봄바람도 살랑살랑~ 간간히 쑥도 제법 보이고, 매화도 벌써 꽃을 피웠다... 강가에는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울내내 낚시를 못가서 몸이 근질근질 했었는데..ㅎㅎ 하루빨리 날씨야 따뜻해져라~ 따뜻해져라~ 빌던 참이였다. 작년 겨울이 되기전에 영산교 수로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배스낚시를 했던터라 망설임없이 그곳 포인트로 먼저 향했다. 날씨는 따뜻한데, 아직 강물 수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인지... 많은 캐스팅에도 입질이 통없다... ..
루어낚시에 재미를 좀 붙이니 이것저것 필요한 장비들이 하나씩 늘어난다. 웜만해도 종류가 많다보니... 안써봤던 새로운걸 한번 써보고 싶어서 색다른 스피너베이트와 쉐드웜 한두개씩을 온라인에서 구매했다. 잘가는 온라인 사이트는 SSG닷컴에 입점해 있는 털보낚시에서 매번 산다. 배송비가 아까워서 필요한것 있으면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한꺼번에 결제하곤 하는데... SSG닷컴에서 할인쿠폰을 줘서인지 제법싸게 구매가 가능하다. 몇번 사진 않았지만 그래도 털보낚시에서 단골이라 생각해서인지 한번씩 사은품도 준다^^ (다운샷에 사용할수 있는 봉돌5개를 봉지에 담아서리^^) 물건 받았을때 덤으로 뭔가 더 들어 있으면 왠지 기분은 좋다... 애도 아닌데 말이지...ㅎㅎ 마눌님께서 뭐라고 생각할지... 살짝 걱정을 ..
글을 좀 더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 밀린일에 하루종일 정신없이 쫒기다보니 몇주가 지나서야 글을 쓴다. 이번 낚시는 5월 중순 연휴때 식구들 다함께 나주로 다시한번 출조?를 갔더란다. 큰애도 막내녀석도 지난주에 루어낚시가 무척이나 재미가 솔솔 했었나보다. 이녀석들 저수지에 도착하자 마자 보란듯이 배스를 낚아 올리네...ㅎㅎ 크지 않은 짜치들이지만 그래도 애들한테는 제법 손맛을 안겨줬으리라... 애들은 오늘도 신났다. 짧은시간에 둘다 10마리 이상씩을 했으니... 막내 지훈이 녀석은 제방쪽에 잘되는 자리탓인지, 아니면 배스 군락지를 덮쳤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는 런커가 제대로 물었다. 루어낚시 오기전날 지훈이와 둘이서 싸이코배스 동영상을 보고 잠시나마 스피닝릴 캐스팅하는 방법을 따라했었는데... 이제는..
40이 넘고 나면 자연스레 인생 반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돈은 벌어야 하는데 사는게 똑 같아 재미없고.... 시간은 나를 위해 흐르지 않는 것 같고.... 뭐 그래서 신선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오로지 나를 위한 ㅋㅋㅋ 근데..... 울 마눌님이 가족이 같이 하면 ok하겠단다. 생애 최초로 즐겨보는.... 그것, 낚시 집 주변 저수지 풍경이다. 아침잠이 부쩍 없어져서... 낚시를 갔다가 풍경이 너무 좋아 사진을 찍었다. 낚시의 묘미 중 하나가 이런 것이 아닐까? 애들이나 나나 가만히 기다리는 붕어 낚시랑은 안 맞아서... 배스 루어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혼자서 FTV, 에볼루션, 싸이코배스, 꿀팁배스... 등등 루어낚시 티비와 유튜브 동영상도 보고, 루어낚시 첫걸음 이라는 책도 사서 보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