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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거금도 마지막 새벽 낚시 이번 여행이 낚시+물놀이었는데 밀물과 썰물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너무 바빴다. 어느 하나만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안 할 수가 없어 에구에구~ 펜션에서 바라본 해뜨기전 바다풍경~ 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벅차다. 위대한 자연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인간은 한낱 먼지에 불과한것을... 잠깐 사이에 해가 솟아 올라... 지금 본 일출이 뇌리에서 잊혀질까봐, 얼른 파노라마 사진으로 풍경을 담아본다. 새벽낚시로 보리멸이 잡혔다. 밤에 던져 놓은 통발에는 꽃게를 닮은 게가 있었다. 한 번 더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신랑은 살아있는 게를 잡아본적이 없단다. 어떻게 잡으면 되냐고 묻길래 김병만처럼 잡으면 돼쥐~~ 이렇게 ㅋㅋㅋ 집에서 된장국 끓여..
거금도에는 다양한 모습의 해변이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절벽 갯바위부터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모래해변, 파도소리가 멋있는 몽돌해변까지 다양하다. 그중 단연 으뜸은 익금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 늘어선 시끄러운 상가도 없고, 시원한 그늘을 주는 솔밭도 있다. 사람들은 여기 저기 텐트를 치고 가족과 물놀이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시원한 바람을 이불삼아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렇게 솔밭에 텐트를 치면 2만원~3만원 정도 자리세를 받는 것 같다. 왜 이런 건 안 없어지는지...(우린 돛자리라 0원 ㅋㅋ) 한 철 장사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지만 오늘 뉴스에 나온 어떤 관광객이 그랬다. '자기들은 한 철 일하지만 우린 일년 내내 일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씁..
거금도 검색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펜션이 해돌마루다. 사진에 보이는 큰 건물 외에도 별관과 노래방 건물, 단독채 등 규모가 정말 컸다. 본관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식당, 3층은 숙소이다. 뭐 찾아보면 다 나오는 사진 빼고 내가 이 팬션에서 좋았던 건 역쉬~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옆으로 수려한 절벽과 부딪히는 파도, 너무도 파란 하늘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다. 해수를 퍼 올려 운영 중인 수영장. 7시 이후에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우리 애들은 얕아서 싫다고 한다. ㅋㅋ 카페 앞 야외.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태풍이 온다는데 하늘은 왜 그렇게 파랗고, 바다는 아름다운지... 근데 태양은 정말 뜨겁다. 8월이 휴가 시즌이라지만 다녀보면 8월은 정말 움직이기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
올해는 무슨 일 때문인지 5월에 가족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여름에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상반기에 유명해진ㅏ족고흥의 득량도로 가려했다. 헐~ 득량도는 배도 하루에 한번 밖에(그것도 득량도 주민들이 이용해야 탈 수 있단다) 숙소도 마을회관 뿐이고 정보를 찾아보니 에어콘이나 냉장고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했다. 대신... 고흥의 큰 섬 거금도로 결정!!! 이번 여행의 주제는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로 잡았다. 고흥 녹동항에 가서 고흥에 있는 지인을 만났는데, 점심을 사 준다고 했다. 꿀~꺾, 장어 구이 사준단다. ㅋㅋㅋ 아나고 아나고... 붕장어 뼈를 깨끗이 발라낸 장어를 살짝 굽고 약간 맵고 약간 덜 단 양념 장어구이가 나왔다. 살살 녹는 맛이 흐흐 넘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