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엄마가 특별이(히) 연어초밥을 사서(사 와서) 먹었다. 연어초밥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입에서 안녹는 거면 내가 실망했는데 녹아서 좋았다. 연어를 특히 좋아하는 미식가 울 지훈이.... 연어초밥은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 졌네.
오랜만에 곰탕을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이 없었다. 많이 먹으면 맛있어 지는데 많이 안먹어서 별로 맛이 없었다. 도대체 애는 뭐래는 거야?
1학년인 우리 지훈이 일기는 너무 시크하다. 그래서 시리즈로 소개해야 할 듯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네 ㅋㅋㅋ 학교 선생님이 효도 일기를 쓰라고 했는데 일기를 쓸 시간이 되면 갑자기 안마를 하겠다며.... 몇번 토닥거리고는 안마 일기를 쓴다. 그런데 거의 날마다 쓰네 진화하는 지훈이 일기.. 우리 아빠에게 안마를 해 주었다. 아빠는 나에게 안마를 받으면 칭찬해 주었다. 왜나면 시원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처음 보다 지훈이가 아빠보다 커졌다. 효효 분명한 건 우리 신랑이 안마를 받을 때 아빠다리를 하고 접고 있었다는 것은 확실하네 ^---^
변산반도는 우리나라에서 조개잡이 체험으로 대표적인 곳이다. 변산의 모항에 가면 24시간 물이 들어오지 않는 뻘이 있어 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다. 입장료가 1인당 대략 8,000원 정도인데 사람들 반응은 반반~ 그리고 고사포는 해방조개 혹은 다양한 종류를 잡을 수 있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한동안 우리 가족은 고사포를 열심히 다녔는데... 해방조개는 국물 맛은 비교적 단맛이 나는데... 조개 속 모래는 왠만해선 해감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또 하섬 쪽은 최근에 보호를 위해 조개 잡이를 못하게 했지만 한동안 맛조개 잡는 재미가 솔솔했던 곳이다. 듣기로는 변산해수욕장에서도 맛조개 잡이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엔 음... 더 추위지기 전에 국물맛이 시원한 음... 바지락을 잡으러 가기..
산에 도토리가 지천이다. 하지만 도토리는 그곳 주민들(다람쥐 등)에게도 중요한 식량이당... 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중국산이 아닌 도토리 묵은 먹어본 적도 없고 헐~, 게다가 어떻게 만드는 지도 매우 궁금해서 쬐끔만 다람쥐에게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조금 주워왔다. 요즘 밤이 쥐밤이라고 되게 작은데, 이 곳의 도토리는 쥐밤만하게 컸다. 급한 맘에 사진은 못 찍고 욜심히 깠고 물에 담가 놓은 것만 사진을 찍었당. 참 도토리 깔 때 하얗게 꿈틀거리는 애벌레 때문에 너무 놀랐다. 노년에 농부가 되고 싶다면서 벌레 공포증은 쉽게 없앨 수가 없구나. 며칠은 붉은 맛이 빠지도록 담가두어야 한다고 한다. 도토리의 떫은 맛이 붉은 물로 빠져 낳오는 거란다. 그러고 나서 바삭바삭하게 말려 분쇄하면 일단 쌉살한 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