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쉐보레 볼트EV를 탄것이 벌써 보름이 지났다. 얼마나 오랜동안 기다렸던 차인가~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군^^ 볼트를 이야기 하자면 음... 시간을 한참 거슬러서... 작년 9월 23일 쉐보레 영업소에서 2018년도에 나올 볼트EV를 가계약을 했었다.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함께 무슨 마음에서 였는지 영맨에게 선금 1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ㅎㅎ 그리곤... 몇달이나 아무 소식이 음따... . . . 간간히 안부차 물어봐도 영업소 영맨도 아무것도 모른단다... 쩝 ㅡ,.ㅡ;; . . . 자꾸 물어보기도 미얀타 . . . 그러고는 한해가 지났다~ 아듀 2017~ . . . 친구들도 볼트 언제나오냐? 다들 아직 전기차 이르다... 시기상조다! 뭐다... 어느 세월에 충전하냐? 충전소가 어딧노?... 다른거 알..
직소폭포로 가기전 배를 좀 채울려고 식당을 찾아봤는데 옛날 엄마가 가본 죽집이 있다고 그 곳에 갔다. 국립변산자연휴양림옆에 위치한 길가 가게, 은자네 백합죽이랑 키조개죽이랑 시켰는데, 사실 키조개죽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다보니 헤헤 처음에 사진을 못 찍고 다 먹고 나서야 찍었다. 가격이 1만원 좀 넘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이건 백합죽. 애들이 키조개죽은 게 눈 감추듯 먹어버렸다. 낙지젓이 맛있어서 계속 시켜됐는데... 미안해요. 주인 아저씨 직소폭포를 보기 위해 내변산으로 들어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루 없어 한적하고, 산에 안개가 피어나 신비로운 기운이 들 정도였다. 조금 들어서니 청보리밭이 우릴 반겼다. 앞만 보고 걷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멋..
비가 오고 낚시 하기도 그렇고 해서 부안누에타운에 가보기로 했다. 전시모습은 사실 좀 유치했지만 살아서 자라고 있는 누에를 보는 일은 정말 신기하였다. 옛날 길쌈을 하던 베틀모형 누에나방의 알이 부화되고 있다. 처음 이렇게 작은 게 점차 커진다. 사실 좀 징글징글~ 번데기가 되기전 실을 뽑고 있는 모습. 이 실이 나중에 실크가 되는 것이지. 누에나방이 오랫동안 짝지기를 할 수있는 힘은 뽕잎에 있단다. 그래서 뽕 열매인 복분자가 그렇게 좋다는거 아닌가. ㅋㅋㅋ 다른 전시실에서는 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좀 특이한 것이 많았다. 동화 속 베짱이네. 노래하고 노는 곤충으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악기들도 정말 정교하다. 바다와 하늘이 전시주제인데, 나비가 바다 속을 날고 있는 것 같다. 곤충학자!!! ..
정말 여기 수련원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었는데, 5월 황금연휴 당첨!!! 여기 당첨되기 정말 어렵던데 ㅎㅎ 운이 좋았다. 시설 좋고, 깨끗하고, 뭐 방도 많고 그렇다고 소문만 들었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게다가 22평이 하루에 10만원 ㅋㅋ 저렴 저렴 내부에 북카페에는 책보단 널부러진 큰 곰 한마리가 있다. 아니 두 마리인가? ㅋㅋ 3시부터 체크인이라 기다리며 여기저기서 시간을 보냈다. 22평 내부. 아침부터 조개잡았더니 힘들어 잠시 휴식. 창으로 서해바다가 슬금슬금 몰려오고 있는 풍경이 보인다. 베란다에서 본 풍경. 앞에 상록해수욕장과 바지락 체험장이 보인다. 물이 들어왔네. 탁구장이랑, 당구장, 노래방, 사우나 부대시설이 있는데, 시간이 남아 탁구를 쳤다. 30분에 3000원. 울 동네보다 싸..
밀물 들어오기전 상록해수욕장에서 바지락을 캤다. 하루 정도 깨긋한 바닷물에 담그면 해감이 되서 내일이면 바지락 칼국수랑, 바지락탕을 먹을 수 있다. ㅋㅋㅋ 사진으로도 실한 바지락 바다가 멀리 가버렸다. 모습을 드러낸 바위. 여기서 고둥이랑 해삼 한마리 득탬했다. 해감하자 ㅎㅎ 들어난 갯바위에서 고동도 캤다. 된장 좀 넣고 삶아서 간식으로 먹었당. 해가 길어 횟감도 살겸 채석강으로 놀러갔다. 물이 들어오는 채석강, 그래도 사람들이 구경하느라 바쁜 것 같다. 대명콘도쪽 채석강은 좀... 웅장한 느낌이 없어 우리는 격포항으로 옮겼다. 격포항,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배들이 많이 피항 중이네. 암석이 책처럼 층층히 쌓인 듯한 독특한 지형. 애들이 계란말이 실폐한 것 같다고 그런다. 엄마랑 함께한 오랜만의 여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