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거금도 검색해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펜션이 해돌마루다. 사진에 보이는 큰 건물 외에도 별관과 노래방 건물, 단독채 등 규모가 정말 컸다. 본관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식당, 3층은 숙소이다. 뭐 찾아보면 다 나오는 사진 빼고 내가 이 팬션에서 좋았던 건 역쉬~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옆으로 수려한 절벽과 부딪히는 파도, 너무도 파란 하늘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았다. 해수를 퍼 올려 운영 중인 수영장. 7시 이후에는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우리 애들은 얕아서 싫다고 한다. ㅋㅋ 카페 앞 야외.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태풍이 온다는데 하늘은 왜 그렇게 파랗고, 바다는 아름다운지... 근데 태양은 정말 뜨겁다. 8월이 휴가 시즌이라지만 다녀보면 8월은 정말 움직이기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
올해는 무슨 일 때문인지 5월에 가족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여름에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상반기에 유명해진ㅏ족고흥의 득량도로 가려했다. 헐~ 득량도는 배도 하루에 한번 밖에(그것도 득량도 주민들이 이용해야 탈 수 있단다) 숙소도 마을회관 뿐이고 정보를 찾아보니 에어콘이나 냉장고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했다. 대신... 고흥의 큰 섬 거금도로 결정!!! 이번 여행의 주제는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물놀이 하고 낚시하고... 로 잡았다. 고흥 녹동항에 가서 고흥에 있는 지인을 만났는데, 점심을 사 준다고 했다. 꿀~꺾, 장어 구이 사준단다. ㅋㅋㅋ 아나고 아나고... 붕장어 뼈를 깨끗이 발라낸 장어를 살짝 굽고 약간 맵고 약간 덜 단 양념 장어구이가 나왔다. 살살 녹는 맛이 흐흐 넘 맛있..
회사 생활은 힘들다. 근데 진정으로 힘들게 하는 것은 회사일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정말 어떻게도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다. 힘들어 하는 언니에게 막걸리 먹으러 가자했다. 칼국수 한 사발에 막걸리 1통, 총 11,000원으로 확~~ 스트레스 날려 ㅎㅎ 힘내요 언니!!
매주 토요일 밤이면 광주 대인시장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인다. 우리도 밤바람이 좋아 가보기로 했다. 대인 예술 야시장은 ‘별장’이라고도 불린다. 뭐 빛나는 별과 같은 ‘스타 시장’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붙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별난 일들이 별스럽게 펼쳐지는 ‘별난 장터’, 좋은 사람과 가보고 싶은 ‘쉼터 같은 별장’ 이런 의미를 담아 2014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 7시부터 시작이고, 우린 좀 일찍 도착해서 배부터 채우고 돌아 다니기로 했다. 신랑이 백종원이 다녀간 집이라며 진짜 싸고 푸짐한 집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서비스로 순대 한 접시가 고소한 들깨를 뿌려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와 우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염통을 제일 먼저 공략하고...ㅎㅎ 나머지 부위도 얌얌했다. 참!! 간이 없..
종묘宗廟 서울로 발령이 나고나서 나는 내 인생에 없었던 '서울'을 알아보자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종묘와 북한산이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 날 오후 2시 20분에 맞춰 도착하니 종묘 해설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종묘는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고, 1995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원래는 을 가리키며, 조선 초기에는 5묘 제도를 따르다가 중기 이후부터는 치적이 많은 왕은 5대가 지나도 정전에 그대로 모셨으며, 그 밖의 신주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으로 옮겨 모셨다고 한다. 정전에 모신 치적이 많은 왕하면 역시 조선을 건국한 태조, 그의 아들 태종, 세종 등등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분들이었고,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과 순종까지 모셔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