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며칠 전부터 그리기 대회 이야기 하더니 이런게 날라왔다. 울 둘째는 신념이 확고해서? 헐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걸 신청했단다. 나중에 알았지만 충장 축제에 맞춰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 같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지 누나처럼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어서 그랬단다. 그 희망이 이루어져야할 텐데 미술학원도 다니지 않은 우리 애가 상을 받을 수 있을지.... 학원 애들이 워낙 이런데 많이 나오니, 사실 실망할까 걱정이 되긴 했다. 그리기 대회 시작을 알리는 주제발표 광주를 대표하는 우제길 추상화백이 나와 발표했다.. 우리 애는 의 가을을 주제로 그리기로 했다. 가을은 쉽지만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가야하는데 건물을 그리기엔 하늘마당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함께하는 아시아와 가을을 더해서 그려보기로 했당 완..
어제 저녁 지훈이가 그림 잘~그리는 방법을 알려 달래서 학교 다닐때 봤던 정밀묘사책을 건네주었다. 간단히 정밀묘사 하는법을 설명해주고, 책을 먼저 읽어 보면서 천천히 따라하면 된단다. 지훈이는 잘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싶은것을 먼저 그려보렴... 잠시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끍적끍적 하더니... 늦은 저녁이라... 이내 잠이 들었다. ZZZ~ ZZ~ Z~ 지훈이 말로는 새벽 5시에 잠이 안와서... 그렸다고 한다. 헐~ 이거 왠걸? 처음치고는 너무 잘 그렸네^^ 커비가 너무 귀엽게 잘 표현된것 같아... 포인트를 잘 잡아냈쓰~ 조금 미흡한건 많이 그리다 보면 좋아질거야~ 잘했다. 지훈! 내가 정말 그렸다고 했더니, 녀석은 망작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수작인데...ㅎㅎ 녀석의 꾸밈없는 모습이 좋..
일을 해야하는데 졸린다. 더워 밤에 잠을 잘 못잤더니 졸린다. 아~ 인터넷 속 작은 새가 귀엽다. 슥~삭슥~삭 다시 일에 집중하자
거금도 마지막 새벽 낚시 이번 여행이 낚시+물놀이었는데 밀물과 썰물에 맞춰 움직이다 보니 너무 바빴다. 어느 하나만 했어야 하는데...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안 할 수가 없어 에구에구~ 펜션에서 바라본 해뜨기전 바다풍경~ 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이 벅차다. 위대한 자연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인간은 한낱 먼지에 불과한것을... 잠깐 사이에 해가 솟아 올라... 지금 본 일출이 뇌리에서 잊혀질까봐, 얼른 파노라마 사진으로 풍경을 담아본다. 새벽낚시로 보리멸이 잡혔다. 밤에 던져 놓은 통발에는 꽃게를 닮은 게가 있었다. 한 번 더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신랑은 살아있는 게를 잡아본적이 없단다. 어떻게 잡으면 되냐고 묻길래 김병만처럼 잡으면 돼쥐~~ 이렇게 ㅋㅋㅋ 집에서 된장국 끓여..
거금도에는 다양한 모습의 해변이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절벽 갯바위부터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모래해변, 파도소리가 멋있는 몽돌해변까지 다양하다. 그중 단연 으뜸은 익금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 늘어선 시끄러운 상가도 없고, 시원한 그늘을 주는 솔밭도 있다. 사람들은 여기 저기 텐트를 치고 가족과 물놀이를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시원한 바람을 이불삼아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렇게 솔밭에 텐트를 치면 2만원~3만원 정도 자리세를 받는 것 같다. 왜 이런 건 안 없어지는지...(우린 돛자리라 0원 ㅋㅋ) 한 철 장사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지만 오늘 뉴스에 나온 어떤 관광객이 그랬다. '자기들은 한 철 일하지만 우린 일년 내내 일하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