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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엄마도 여자인데 맘도 몰라주남? 본문
미샤 글램아트 루즈 SCR306이다.
봄에 어울리는 색인데, 기본 입술색을 팩트로 눌러줘야 이 색상이 화사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기분이 무지 꿀꿀한 저녁, 멀리 출장가 있는 신랑에게 괜히 전화해서 립스틱을 사달라고 했다. 뭐랄까 약간 울쩍하고 뭔가 풀고싶고....
신랑은 너무 어렵다고 당황해 했고, 그래서 어제 미샤 매장에 함께 갔다. 물론 내 맘에 쏙~드는 걸 사면 더 좋지만 결혼 생활 12년차, 신랑이 서프라이즈 선물 해주면 더 기쁠 것 같아서 한 말인데 쩝;;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나보다.
미샤에서 이것 저것 입술에 발라 보고 있는데 신랑이 벽에 붙어 있는 박주미 사진을 보더니 "저기요, 저거 없나요?" 그런다.
헉;;; 너무 밝고 고운 색이다. 연한 핑크 봄 옷이랑 입으면 너무나 어울릴 만한...
"내가 아직도 10대인줄 알아? 저건 너무 밝아~" 라고 이야기 했는데
역쉬 울 신랑은 아직도 청순해 보이는 여인을 꿈꾸는 가보다 흑흑;;
결국 신랑이 큰 소리로 외친 립스틱을 샀고, 오늘 출근하면서 입술을 팩트로 퍽퍽~ 색을 눌러 주고 발랐다.
ㅎㅎ 자주 발라주어야 하는 색상이지만 그래도 신랑이 사줘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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