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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방/일상다반사

볼트EV 첫 완속충전을 하다~

mocdori 2018. 7. 3. 10:00

볼트를 받고, 매번 광주시청에서 무료 급속충전만 하다가

금요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완속충전에 도전하다~ ㅎㅎ

완속충전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에...

평소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벌써 이럼 안돼는데 말이다... 마음먹은 김에 오늘 충전하러 가즈아~

 

 

EV infra라는 전기차충전소를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로 확인해 보니

집근처에는 2군데 완속충전기가 있는데 한군데는 주민센터에 충전기가 있고,

다른 한곳은 OO교회 주차장에 있다고 나왔다.

 

우리는 주저없이 늦은시각 사람들이 많이 안다니는 교회 주차장에서 충전하기로 정하고,

아이들과 차안에서 먹을 간식과 음료수... 그리고, 시간 떼울 수 있는 영화와 mp3음악을 다운받아서 USB에 저장하고,

10시가 넘어서야 집에서 출발했다.

차로는 가까워서 교회까지 3분 정도 걸린듯 하다. 

 

 

급속충전을 이제 제법 많이 해본지라... 별 어려움없이 능숙하게 충전을 시작했다^^

 

 

더우니까,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고, 아이들이 지루할까 싶어,

USB에 저장해온 유해진 아저씨가 나오는 레슬러라는 영화도 틀어주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면서 과자도 먹고~ 다 좋은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리넹

음...

 

애들 잘시간이 지났는데... 어쩐다냐...

.

.

.

 

얘들아~ 미얀한데... 먼저 집에 들어가서 자~

둘이 조심해서 들어가고, 도착하면 전화혀!

아빤 충전 끝나고 들어갈께~

 

그리고

.

.

 

잠시 후

.

.

 

 

헉! @,.@;;

 

피곤해서 창문 조금 열어놓고, 차에서 졸다가 잠들었나 보다...

 

날샌거임?

 

새벽 5시 38분?

 

정녕 사실인겨?

 

아놔...

 

그래도 아직 풀충전이 안됐네... ㅜ,.ㅜ;;

이것참... 완속충전 정말 오래 걸리는 구나...

 

 

총 6시간 6분을 지나고 있다... 충전을 더할까 말까 고민?

날은 밝았지만 아직 새벽이라 일단 잠도 깰겸 교회 한바퀴 돌고~

 

 

요금은 표시가 됐지만, 아직 충전이 무료라는~ 해피차저 땡큐네요^^

 

 

자주와야 겠어요^^ 감솨합니다~

 

 

차량 게기판에 '완전히 충전됨' 이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충전을 종료했다.

 

 

덥다고 에어컨 너무 틀었나 보다... 연비가 ㅎㅎ

그래도 풀충전하니 400키로가 넘게 나오네^^

 

전기차 타고 처음으로 완속으로 풀충전 했네^^

그것도 날밤새면서 말이다...ㅋㅋ

 

처음이라... 걱정되서 날샜지만

다음에 완속 충전할때는

충전기 꽂아놓고, 충전 완료시간 확인하고는,

시간맞춰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전기차 라이프가 쉽지만은 않은 듯 하다.

 

그래도

 

이 수고로움 마저도 싫지 않은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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