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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현 조사 출장 -1일 본문
정말 오랜만에 해외 조사 출장을 가게되었다. 이번에는 미야자키와 가고시마현의 박물관 미술관 조사
이번 7일간의 출장에서는 비가 많이 왔지만... 그래도 적절한 타이밍에 그쳐주고 해서 다니는데 불편은 별로 없었다. 하늘이 도왔다는 ^-^
공항에서 내려
사이토바루고고박물관으로 갔다. 고고학 좀 하는 사람들은 웬만큼 아는 곳이여서... 다른 사진들을 올려볼까한다.
공항에서 약 40~50분 가량 차로 달리면,,,, 우리나라 논이 있는 시골 풍경이 있고, 그곳에 박물관이 있었다. 이 곳은 주변에 사이토바루고분군이 있는 사적지라서 주변을 공원으로 잘 관리하고 있었다.
박물관을 가기전 체험관에 갔다. 그곳에 중학생 쯤 되어 보이는 단체 학생들의 체험이 있었다. 불을 붙이는 활비비 체험.... 사실 나도 해 봤는데,,, 이렇게 비오는 날 성공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런데 한 학생이... 성공하였다.... 나도 모르게 그 옆에서 박수를 쳤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발화체험하는 곳이 있긴하지만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처음하는 학생이 대단한 것 같았다.
비가 오는데도 얼굴에 땀이 흐를 정도로 열정적으로 불을 피우던 학생... 저 연기는 곧 붉은 불꽃으로 변했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고고학 체험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는 것 같아 좋은 교육프로그램인 듯하다.
실내로 들어왔다. 보통 일본 사람들은 참 친절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시실도 역쉬 친절 그자체였다. ㅋㅋ 잘 보이지 않거나 혹은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도 픽토그램. 그림만 보면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있게 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그림문자인 셈이다. 글쎄 우리나라 박물관 미술관에서는 많이 못 봤던 것 같다.
안내 데스크에서 받은 QR코드 리더기. 한국어 지원이 됐었다. 내용도 어색하지 않고 훌륭했다.
실내는 미야자키현의 조몬시대부터 근대까지 였는데... 역쉬 설명이 많았다.
주변 사이토바루고분 축적도
전시실에서도 볼 수 있는 수장고 모습. 우리가 갔을 땐 일하고 계신 분이 없었는데, 전시공간이 아니라 평소 근무를 하기도 해 일하는 모습을 볼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전시실 3층 쯤으로 생각되는데, 식당이 있었다. 이 식당의 운영은 장애인들이 한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방문했었는데, 우리돈 약 5,000원 정도이고 생각보다 좋았다. 헐~ 배고파서 사진도 안찍고 먹었나 보다.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내 미술관과 공공서관, 예술극장이 있는 문화공간이다. 온통 대리석으로 지어졌는데, 미야자키현이 경기가 호황일 때 지어져 어마어마 한 돈을 들였다고 한다. 안내하시는 분 말로는 이 미술관 지을 돈이면 박물관 3개를 짖는다는 ㅋㅋㅋ
내부는 사람 사진이 너무 많아 올리기가 그러네
근처에 평화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미야자키현을 지키는 4신이라고 하는데, 농업, 상업, 관광, ? 뭐라고 했는데 안내하시는 분도 정확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옆에 아주 재미난 작은 공원이 있었다.
하니와 공원
토토루가 막 튀어 나올 듯한 인형 공원이다. 일본 전역의 고분에서 출토된 하니와로 꾸며진 공원이다. 워낙 습한 미야자키라 햇볓이 조금 들어 오는 탓에 이끼가 많이 폈는데 그게 분위기를 더울 신비롭게 했다. 기온도 싸늘하고
새벽 3시 광주부터 인천공항 미야자키현으로 정말 긴 하루였다. 저녁 쯤 되니 절로 현기증이 생겼다. 저녁을 뭘 먹을 것인가 물어봐서 인터넷에서 조사한 <치킨난반>이라고 이야기 했다.
미야자키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 비쥬얼은 돈까스 같은 형태이지만 크기랑 양이 어마어마했다. 치킨을 한 입 먹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같이 겯들여진 소스도 새콤해서 맛이 질리지 않았다.
어떤 여행객이 미야자키에서 이것만 계속 먹었다고 하는데 결국~~ 살이 엄청 졌다는 ㅋㅋㅋ
어느 가게에나 <치킨난반>이 있는 것 같았다. 2번 정도 먹고는 다른 메뉴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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