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22)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마누라가 대만 갔다가 대만 유명한 우육탕면을 사왔다. 만한대찬이 제일 유명하다던데 인터넷에서는 빨강이 유명하는데 빨강은 마라라고 매운맛이라며 순한 맛을 사왔다. 겉으로는 우리 컵라면이랑 비슷한데... 라면 안에 우육, 스프, 고추기름 이렇게 들어있었다. 일단 고추 기름 빼고 다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4분간 기다리면 된단다. 먹기직전에 고추기름을 넣고... 우리나라 컵라면은 마른 고기가 들어있는데, 아주 야들야들한 고기가 그대로 들어있었고 국물맛은 소고기국밥맛인데 고수같은? 향신료 맛이 좀 더 느껴졌다. 애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ㅎㅎ 애들도 잘 먹네 동남아시아 맛이 확 느껴지는데, 나는 좋은데 향신료 싫어하는 사람은 좀 그럴껏 같네
대만에서는 사올 기념품이 과자밖에 없었나? ㅎㅎ 트렁크 반을 과자로 채워왔네 ㅋㅋㅋ 전에 마트에서 먹어본 적 있지만 달콤 짭잘한 누과 과자, 약간 야채 크레커에 단 누가를 같이 먹는 느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보니 누가가 녹아서 또 색다른 맛이 나눈군 그다음 망고젤리, 젤리라지만 푸딩에 가깝다. 처음 그냥 뜯어 먹어보니 웩!! 이게 뭐야했다. ㅎㅎ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시원하고 뭐 상큼한 느낌의 망고푸딩이다. 입안이 개운해지네. 애들도, 엄마도 잘 드신다. 다음은 펑리수, 일종의 파인애플 파이인데, 대만에서는 이 파인애플 파이 만드는 대회도 있다고 하는데 약간 퍽퍽한 겉의 빵에 속엔 찐한 파인애플쨈이 들어있는데 적당히 달았다. 확실히 차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캐리어 반만큼이나 사온 ..
가을하면 단풍하고... 또 손에 꼽히는게 갈대나 억새이지 집에서 1시간 30분쯤 거리에 순천만갈대를 보러 가기로 했다. 바람은 엄청부는데, 하늘은 맑고 햇살도 좋다. 입장료가 기억이 안나는데, 6000원 정도 였던 것 같고, 조금 더 보태면 순천만정원 관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패캐지도 있었던 것 같다. 유람선을 타고 순천만을 도는 코스도 있네(1만원), 신분증 꼭! 필참 갈대숲을 굽이굽이 흐르는 바닷물... 아직 썰물이 아니라 뻘바닥에 짱뚱어랑, 게는 보이지 않네 갈대숲에서 수고 있는 오리들 축제기간이지만 아직 갈대가 완전히 피지 않았네 순천만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흔들다리, 제법 흔들린다. ㅎㅎ 우리식구 단체컷, 신랑만 없당 허어 이놈 보게 산에 사는 붉은다리게(진짜 이름은 뭐..
고속도로에 단풍 나들이 차가 넘쳐나고 가을 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어제 밤부터 축제를 한다는 백양사에 가자고 졸랐다.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한자락 하얀 바위가 산위에 우뚝 서있는 백암산 아래 백양사는 그 수려한 경관에 티비 드라마 배경으로도 많이 나오는 유명한 곳 근데 길이 한 길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9시 30분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아침이라 공기는 차갑고 깨끗해 폐가 청소되는 듯했다. 하늘도 시리게 파랗고 햇살은 노랗고 빨간 단풍잎 사이로 쏟아져 내렸다. 아하~~~ 어찌 감탄이 안 나올수가 있단 말인가.... 매년 가을이면 오지만 언제나 너무 아름답다. 계속 감탄감탄 찰칵찰칵하다 약간 출출하여 백양사에서 파는 5000원짜리 쑥떡을 샀다. 바로 그자리에서 쪄주고 또 먹..
올해 73주년 815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행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열린마당은 연일 무언가를 설치하더니 우와~정말 거대한 세트가 뚝딱 만들어졌다. 역쉬 한국인들은 대단해 축하 공연을 위한 오케스트라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과 환희의 송가를 부르는 천명의 합창단이 리허설 중이다. 이렇게 더운날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정말 장관이다. 박물관 열린마당이 이렇게 변신할 줄이야. 73주년 광복절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도 오신다고 한다. 얼굴을 뵐 수 있을까? 나는 내일 정상 출근ㅠ.ㅠ. 그래도 이번에 행사는 티비가 아니라 현장에서 보겠네^^ 천명에 합창단이 부르는 교향곡을 생생하게~ 이번 815행사는 여러가지로 뜻깊은 행사가 될듯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지도예찬을 한다. 지도는 그냥 보면 사실 재미는 없다. 그러나 자세히 찬찬히 들여다 보면 참 재미있는 점이 많은 게 지도이다. 8월 14일부터 10월 28일까지 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 500년 지도를 한대 모아놓고, 그동안 소개되지 않은 지도까지 공개된다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지도라는 것은 지금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인공위성이 보낸 사진과 달리 실은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읽을 수 있다면 더 더욱 재미있는 유물이다. 오늘 기자들에게 사전 공개를 하고 전시실이 오픈되었다. 전시실은 1실과 2실로 나눠져 기존의 특별전시보다는 규모가 큰 편이다. 입구모습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계신 관장님 특별전을 설명하고 있는 담당 학예연구사 제일 처음 동아시아 ..
3일 아침 효효 통발을 걷으니 장어 두마리가 들어가 있다. 뭐라도 해먹어야 하는데 으으~ 손질을 못해서 얼려 집에가서 어머니께 맡기기로 했당. ㅎㅎㅎ 오늘은 소원 성취 목적으로 기도빨 센 곳으로 가서 소원빌어보기로 했다. 향일암. 이미 2번은 왔던 곳이지만 역시 길이 좁아 답답하게 막힌다. 입장료를 내고 계단으로 10분? 아님 도로 15분 중 우린 계단으로 가기로 했다. 헉 계단... 더운데 계단 일주문 용기둥 구멍마다 동전이 가득하다. 우리를 반기는 귀여운 부처님 의미가 있었다. 첫번째는 입을 막고 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나쁜 말 하지말라는 거겠지 이건 음, 나쁜 소리 듣지말라는 거겠지 나쁜 건 보지말라는 거지^-^ 저절로 모자이크가 되네 향일암 가는 길은 이렇게 재미나는 곳이 많다. 향일암을 ..
민박집 사진을 안찍은 것이 너무 아쉽당. 민박집은 흐흐 모든게 다 갖춰져있다고 해서 가 봤더니 방하고 화장실, 수건은 제공이 되는데 부엌은 민박집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고 방안의 냉장고도 ㅠ.ㅠ 냉동이 전혀 안되는 곳이었다. 역쉬~ 민박집이야 ㅎㅎㅎ 20대 초로 돌아간 느낌!!! 다행히 에어콘은 잘 작동되었다. 새벽 밀물 때에 맞춰 방파제에서 낚시 했는데, 온통 복어 뿐이었는데 남편이 외해로 던졌더니 요런게 잡혔단다. 애가 노래미인가? 애는 음??? 어제 밤에 던저 놓은 통발에는 게가 잔뜩 들어있었다. 사진은 없는데 다음날 통발에는 장어가 2마리 들어있었다. 낚시 보다 낳네^^ 오늘은 종일 방죽포해수욕장에서 놀기로 했다. 방죽포해수욕장은 돌산도보다 아래 향일암이 있는 섬쪽의 작고 아담한 해변이다. 밀..
여수 첫날밤이 다가 온당. 저녁 7시 50분부터 출항이라 그전에 저녁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여수 수산시장에서 광어랑 우럭 회를 5만원치 떠왔다. 애들이 회를 너무 좋아해서 참내~ 5만원치 저 많은 회가 겨우 딱 맞네. 에구 에구 잘 먹어서 좋네 이넘들아~~~ 차도 많이 막히고, 줄도 많이 서야 한다고 해서 일찍 출발해서 선착장에 도착했다. 여수 야간 크루즈는 이사부, 미남이 대표적인데 1인 35,000원이다. 위메프 같은 곳에 할인 상품이 많이 나와있었다. 반값 정도 하는 것도 있던데 그건 .... 미끼 상품인 것 같고, 없어~ 없어~ 우린 32,000원으로 구매했다. 선착장에 이사부크루즈 유람선이 보인다. 줄 서고 있었는데 한 컷~ 효효 어쩜 이렇게 잘 생겼니~ 참 배를 타니까 타는 사람의 신분을 ..
7월 29일, 30일, 31일 애들 학원 방학을 기점으로 여름 휴가를 가기로 했다. 원래는 휴가 피크 때 가는게 싫지만 어쩌겠냐 나두 대한민국의 학부모인 것을... 해마다 여름 휴가는 남쪽으로 갔는데 고민하다 올해는 여수를 선택했다. 여수는 볼꺼리 즐길꺼리가 넘쳐나는 도시인 것 같았다. 특히 여수 밤바다 인기가 날로 커지면서... 우리 식구들도 여수의 밤을 즐겨보기로 했다. 대충 계획표를 세워봤는데 휴가 일정을 너무 늦게 잡아 예쁜 펜션은 이미 마감이고... 젊은 시절을 추억하며 민박을 어렵게 잡았다. 그랬더니 여행비용은 많이 저렴 저렴 7.28. 토 예산 9:00~11:00 ·출발/진남관 도착 최대한 빨리가서 11:30분 식당 도착해야함. 11:30~13:00 ·점심: 황소식당 44,000원 전남 여수..